【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 서울시향이 오는 9~10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2020 서울시향 New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전원’ ①&②'를 연다.
이 공연은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하이든 교향곡 제104번,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최희연과 함께 쿠르탁의 '판타지풍으로'를 연주한다.
하이든 교향곡 104번은 하이든이 자필 악보에 '영국에서 작곡한 12번째 작품'이라고 직접 기록해 '런던'이란 별칭으로 불리며 이후 하이든은 교향곡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헝가리의 베베른'으로 불리는 죄르지 쿠르탁의 '판타지풍으로'는 연주시간이 10분을 넘지 않는 작품으로 특히 '무대 위 거리두기'를 보여주기 위해 피아노 솔로 외, 다양한 타악기를 편성하면서 이들과 공간적으로 분리된 별도의 악기군이 배치되는 입체음향적인 효과를 모색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베토벤 '전원'은 베토벤의 아홉 교향곡 중 가장 독특한 구성을 가진 곡으로 유일하게 5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작곡가의 감정이 중시되는 심오한 교향악이다.
서울시향은 출연자의 안전을 위해 연주자들이 거리두기 앉기를 시행하고, 현악기의 경우 각 연주자마다 개인 보면대를 사용하며, 관악기 연주자 주변에는 투명 방음판과 개인별 비말 처리 위생 용기를 비치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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