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 공식 포스터 (자료제공 = EBS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제17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0)가 다큐멘터리 산업과 제작 활성화를 위한 오픈 플랫폼을 ‘인더스트리(Industry)’로 이름을 지으며, 신진 글로벌 인재 양성과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에 앞장선다.
기존 EIDF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와 ‘KOCCA-EIDF 다큐멘터리 작품 공모 피칭‘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번 EIDF 2020은 국내 다양한 제작지원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체결, 제작 단계별로 세분화된 3개의 피치 프로그램과 2개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그 규모를 확장했다. 더불어 다양한 제작지원 기관과 프로듀서가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관하는 ‘KOCCA-EIDF Pitch’는 한국 감독과 프로듀서가 진행하고 있는 기획 개발 단계 혹은 제작 30% 미만 단계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지원하는 피치 프로그램으로, 총 8편의 작품을 피칭작으로 선정하였다.
현대홈쇼핑 후원으로 진행되는 ‘H!-Docs Pitch’는 EIDF 2020 인더스트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제작 중인 크리에이티브 장편 다큐멘터리를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총 1억 5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피치 프로그램이다. 내년 EIDF에서 상영 및 방영 가능한 한국 프로젝트(K-Project)와 한국 제작자와 협업하여 한국 및 아시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국제 공동제작 다큐멘터리(A-Project)를 대상으로 하며, 총 11편이 참여작으로 선정되었다.
‘EBS Prime Pitch’는 국내외 경쟁력 있는 TV 다큐멘터리를 커미셔닝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7편이 참여작으로 선정되었다. 피칭을 통해 최종 선발된 4편의 작품에 총 8천만 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하며 2021년 EBS 다큐 프라임에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Global Pitching Academy)’는 신진 감독과 프로듀서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에서 6주간 국내 교육 및 멘토링을 진행한다.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를 이수한 수강생들의 프로젝트는 공개 피칭 프로그램인 ‘영 피치’를 통해 8월 17일에 소개될 예정이다. 우수 3팀에 총 2천만 원의 제작 지원금이 수여되며, 우수 5팀에는 해외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신설된 편집 아카데미 ‘퍼스트 컷 완성(The First Cut)'은 전주국제영화제, SJM 문화재단, EBS국제다큐영화제가 함께 운영, 영화제 플랫폼을 통해 연결되는 트레블링 프로그램(Traveling Program)이다.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러프컷 내비게이팅’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오는 8월에는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후속 프로그램인 ‘퍼스트 컷 완성’이 열릴 예정이다. 4일간 5인의 해외 다큐멘터리 편집자와 5편의 한국 다큐멘터리 팀이 모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8월 19일 ON&OFF Talk로 진행 상황이 공유될 예정이다.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EBS 스페이스 홀에서 열리는 인더스트리에서 현재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41편이 소개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우수 작품에는 총 3억 원 상당의 제작지원금이 지원되며, 시상식은 8월 21일 금요일 18시에 진행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EIDF 2020’ 인더스트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피치 및 아카데미 참가자 전원에게 체온계를 사전 배포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방역 물품 비치, 방역 관리자 지정 및 교육 통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이벤트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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