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서울 성북구가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성북절전소 운영, 에코마일리지 제도 시행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앞장섰던 성북구는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공동체 및 마을 단위로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했다.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은 2020년부터 서울시 공모사업 ‘자치구 주도 에너지 자립마을’에서 성북구가 총 3,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을과 공동체 단위로 에너지 절약과 전환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7월 중 주민 모임 및 단체 등을 모집해 총 13개의 마을 및 공동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구와 주민이 협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주민이 구정의 주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
각 마을과 공동체는 에너지 활동가를 양성하거나 주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너지 관련 교육을 기획하는 등 에너지 절약 활동을 펼치게 되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에너지 자립 문화를 형성 사업의 기반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련하게 된다.
지난 11일에는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 시작에 앞서 각 마을 및 공동체 대표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마을, 이렇게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참여 방법과 환경 변화로 인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각 마을 및 공동체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2020년 성북구 에너지 자립마을’ 운영 시작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내년 사업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성북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