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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근 선생 기증, 11월 특별전
등록날짜 [ 2020년08월20일 18시01분 ]
 

【세상이야기 = 최연봉 기자】국보 제180호인 <김정희필 세한도>(사진)가 국립중앙박물관의 품으로 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일 "손창근 선생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세한도>를 기증하면서 국가 소유가 됐다"고 전하면서 "손창근 선생의 <세한도> 기증 의사는 2018년 11월 '손세기, 손창근 컬렉션 202건 304점 기증'에 이어 두 번째이며 이로써 손창근 선생이 2005년부터 두 번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탁한 203건 305점의 문화재 전체를 기증하게 된다"고 밝혔다.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가 유배지에서 그린 그림으로 당시 추사가 처한 물리적, 정신적 고달픔과 메마름을 건조한 먹과 거친 필선으로 사실적은 표현으로 그려내 서화일치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 속 소나무는 인간으로서 힘든 시간을 견디는 추사 자신이며 잣나무는 잃지 않으려는 선비정신과 기개를 상징하고 있다.

이 그림은 제주도에 유배된 스승 추사를 위해 새로 들어온 중국의 문물 자료를 보내준 역관 이상적에게 선물했으며 이상적은 이를 청나라 문인 16인에게 선보여 그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의 글을 받아 남겼다. 이 외에도 오세창, 이시영 등 여러 주요 인물들의 글이 함께 남아있어 세한도의 정신을 본받으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손창근 선생은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회에 연구기금 1억원을 기부했고 2012년 경기도 용인 소재 200만평 산림 국가 기부, 2017년 KAIST 건물 및 연구기금 총 51억원 기부 등 끊임없는 기부 활동으로 사회 공익에 이바지해왔고 선친인 손세기 선생에 아어 2대에 걸쳐 수집한 문화재와 사재를 국가와 교육기관에 기증해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손창근 선생이 애지중지 아끼던 <세한도>도 결국 당신의 것이 아닌, 국민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하신 강건한 마음, 유배지에서 고독에 지쳐가면서도 정신적 고달픔을 꿋끗이 견디며 선비정신을 잃지 않던 김정희의 강인한 마음. 묘하게 닮은 이 두 마음이 코로나19로 지쳐가는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손창근 선생의 기증 의사를 존중하여 <세한도> 기증과 관련된 모든 제반 업무 절차를 진행중이며,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추어 <세한도>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국민 모두가 <세한도>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올 11월에 <세한도>를 공개하는 특별전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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