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한솔 기자】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기로에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에 한해 2단계로 상향 조정됐고 19일부터는 인천도 포함시켰다.
2단계 조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되고 클럽,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되며 프로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박능후 장관은 "다만 환자 발생 수와 집단감염 사례가 작아 방역적 필요성이 떨어지는 일부 지자체의 경우 2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강제보다는 권고 수준으로 완화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전공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에 대해 "지금은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더욱 협력할 떼"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결단에 뜻을 함께하고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달라. 자신의 자리에서 진료 현장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