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9월 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정오의 음악회'는 매달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으로 올해는 '객석 띄어앉기'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9월 음악회는 '둥근달', '옥수수 하모니카', '자전거', '고향의 봄'의 선율을 국악관현악으로 엮어낸 '동심의 세계'를 시작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금 파트 김병성 단원이 이생강류 대금산조 협주곡 '죽향'을 협연한다.
소편성 음악의 매력이 담긴 실내악 곡을 들을 수 있는 '정오의 앙상블'에서는 김백찬 작곡가의 '들'이 초연된다. 김백판은 2019년 KBS국악대상 작곡상을 받았으며 지하철 환승 음악 '얼씨구야'로 잘 알려진 작곡가다.
장르의 스타와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정오의 스타'에서는 소리꾼 박애리가 고려속요 '가시리'와 판소리 춘향가 등 '갈까부다' 대목을 접목한 '시연가'부터 들국화의 '사노라면'과 가수 채규엽의 '희망가'를 엮은 '사노라면+희망가', '쑥대머리'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박한규 작곡가의 '민요 오색타령'이 연주된다. '도화타령', '농부가', '풍년가', '군밤타령' 등 사계절을 나타내는 민요에 '아리랑'이 어우려지며 흥겨움 속에 피날레를 장식한다.
국립극장은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정오의 음악회를 패키지 티켓으로 묶에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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