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한빛 기자】방탄소년단의 RM이 '아름다운 미술 책' 보급을 위해 1억원을 후원 기부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4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본명 김남준)이 ‘아름다운 미술 책’ 읽는 문화 확산의 뜻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1억 원을 후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RM의 생일인 9월 12일을 기념한 선행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를 중심으로 특히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운 도서 및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을 후원한다.
윤형근 작품 앞에 선 방탄소년단 RM (사진=BTS 트위터)
제작된 도서는 도심에서 먼 전국 400곳의 공공도서관 및 도서산간지역의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하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도 비치하여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서는 한국작가 도록 7종(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윤형근, 이승조)과 전시 도록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중 각 1권을 묶어 한 세트 8권으로 구성되어 총 4,000권이 마련된다.
이 중 RM의 지원 도서는 도서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에 오는 10월 중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RM은 지난해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에 조용히 다녀가 "<바람>을 좋아한다"는 방명록을 남겨 화제가 됐으며 미술관이나 관련 행사를 조용히 찾는 행보를 보이며 미술계에서도 안목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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