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최연봉 기자】 2020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사)한국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 콩쿠르는 지난 2017년부터 '천안흥타령춤축제'와 연계해 천안에서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축제가 취소되고 방역 및 안전 등의 이유로 서울에서 진행됐다.
올해 콩쿠르의 모든 과정은 유튜브 한국무용협회 채널에서 온라인·생중계로 진행됐고 세미파이널 진출자들은 23~24일 이틀간공연을 진행했으며 25일 영예의 대상을 가리기 위한 2020 KICDC 파이널 경연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조직위원회는 올해 콩쿠르 참여를 원하지만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참여할 수 없는 해외무용수들을 위한 '언택트 부문'을 신설해 진행했다. 전 세계 5대륙에서 모두 참여하고 네덜란드 댄스씨어터, 베이징무용학교, 핀란드 국립무용단 등 해외 유수 무용단에 소속된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인 총 31개국 494명이 참가했다.
올해 콩쿠르에서는 세종대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박진호(시니어 남자부문, 사진)가 세미파이널-“Birds Cry”와 파이널-“Red Rain”이란 작품으로 참가해 남자부문 금상과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박진호와 시니어 남자 부문 은상 수상자인 김희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병무청이 인정한 예술요원으로 복무할 기회를 부여받게 되었다.
또 언택트 부문의 경우 시니어 남자 1위는 Travis Clausen-Knight(영국), 2위 Alekseij Canepa(이탈리아), 시니어 여자 1위는 Aybike Ipekci(터키), 2위는 Chi Chen(대만)이 차지했다.
(사진=한국무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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