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최연봉 기자】 창단 20주년을 맞은 극단 고리의 3번째 기념공연인 연극 <숨비소리>가 3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숨비소리>는 올 1월 <어머니>, 6월 <괜찮냐>에 이어 극단 고리의 20주년 3번째 기념공연으로 3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공연되고 '서울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선정과 텀블벅 모금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연 기간을 1주일로 짧게 잡았다.
<숨비소리>는 치매를 앓는 70대 여성의 이야기로 그의 찰나의 기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기시킨다. 작품은 남은 인생 아름다웠던 옛 추억을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영혼으로 남은 인생을 성숙되게 살아가길 바라는 심정으로 '숨비소리'(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았던 숨을 내쉬는 소리)를 뱉어낸다.
2017년 한국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고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전국향이 치매 노인으로 등장하고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 남자연기대상을 수상한 김재만이 아들 역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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