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신수원 감독의 영화 <젊은이의 양지>가 제18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피렌체 한국영화제는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의 문화교류의 장으로 유럽에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와 한국의 문화를 알라고 현지인의 감성에 깊숙히 다가서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가 유럽에서 한국 영화의 팬 층이 가장 두꺼운 나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됐다.
<젊은이의 양지>는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으로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됐고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신작으로 카드 연체금을 받으러 갔다가 사라진 후 변사체로 발견된 실습생으로부터 매일 같이 날아오는 의문의 단서를 통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로 기가 위한 인생실습이 남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그린 극현실 미스터리 영화다.
특히 신 감독은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2013년 <명왕성>으로 심사위원상, 2016년 <마돈나>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수원 감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힘든 시기에 영화를 찾아주신 이탈리아 관객분들과 한국영화제를 개최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10월에 개봉하는데 이탈리아에서처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랑스여자>, <영주>, <화장> 등에서 관록있는 연기를 보여준 김호정과 <생일>, <당신의 부탁>의 윤찬영, <들꽃>, <재꽃>, <스틸 플라워>로 각종 영화상을 휩쓴 정하담, 충무로의 기대주 최준영이 호흡을 맞춘 <젊은이의 양지>는 오는 10월말 개봉 예정이다.
(사진=리틀빅픽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