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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3년 만에 재공연
등록날짜 [ 2020년11월15일 20시48분 ]
 

【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트로이의 여인들>이 12월 국립극장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트로이의 여인들>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한 창극으로 2016년 국립극장 초연 이후 싱가포르예술축제, 런던국제연극제, 홀란드 페스티벌, 빈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의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2017년 11월 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배삼식 작가의 극본에 싱가포르 출신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을 맡았고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맡아 판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렸으며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을 맡는 등 국내외 최고 제작진이 만들어낸 강렬한 무대가 인상적인 작푼이다. 

3000년 전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우리 고유의 판소리가 만나 이루어진 어울림에 빈 페스티벌 공연 당시 오스트리아의 공영방송 ORF는 “고대 그리스 비극과 한국 판소리의 조화가 훌륭했다. 관객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비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헤큐바 역의 김금미, 안드로마케 역의 김지숙, 카산드라 역의 이소연, 헬레네 역의 김준수를 비롯한 주요 배역들이 각자의 에너지로 극을 이끌어가는 가운데, 여덟 명의 코러스들은 등퇴장 없이 공연 내내 무대를 지키며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했던 트로이 여인들의 강인함과 용기를 전하며 극의 시작과 끝에는 잠들지 못하는 혼령, 고혼(孤魂)이 등장해 전쟁과 인간의 우매함을 꾸짖고 상처받은 여인들의 고통을 위로한다. 

<트로이의 여인들>은 오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국립창극단은 공연 후인 12월 12일에 특별기획공연 <트로이의 여인들:콘서트>를 선보인다.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의 주요 곡들을 엄선해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단 한 번의 특별한 공연으로 판소리가 지닌 음악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안숙선 명창의 깊이와 정재일 음악감독의 스펙트럼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 공연은 여신동이 콘서트 버전의 연출과 무대를 맡고, 정재일 음악감독이 국립창극단 배우․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극에 출연한 주요 배우들과 코러스들이 함께 한다.

(사진=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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