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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9일 아트나인, 중남미 8개국 9편 상영
등록날짜 [ 2020년11월22일 01시15분 ]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중남미 8개국에서 만든 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2020 중남미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이번에 소개되는 영화들은 칸, 베를린, 선댄스, 산세바스티안 등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거나 상영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들로, 수많은 거장들을 배출한 영화 강국으로서의 중남미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막작 <로호> (사진=2020 중남미영화제)


개막작 <로호>는 장편 데뷔작 <공포의 역사>(2014)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아르헨티나의 촉망받는 젊은 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1970년대 중반의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작은 마을 유지와 낯선 이방인 사이의 갈등이 빚어낸 사건을 통해 정치적 격변기였던 70년대 중반 아르헨티나 사회의 불합리함과 엘리트들의 위선을 우화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2018년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심사위원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2년 <어둠 뒤에 빛이 있으라>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멕시코의 중견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의 신작 <우리의 시간>은 멕시코 평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자유로운 결혼 관계를 유지하던 한 부부의 위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리고, 2019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바쿠라우>는 브라질의 작은 마을 바쿠라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들을 SF, 액션, 공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틀 속에서 담아낸 작품이다.

과테말라의 자이로 부스타만테 감독의 신작 <우는 여인>은 과테말라 내전 이후 전범재판이라는 소재를 '우는 여인'이라는 남미의 비극적인 민담과 결합해 '과거사 청산'의 화두를 던지고 칠레의 중견 감독 세바스티안 렐리오의 <판타스틱 우먼>은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트렌스젠더 여성의 이야기로 201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베를린영화제 3개 부문 수상을 한 작품이다.

남미의 떠오르는 신인 감독들의 영화도 있다. 우루과이의 루시아 가리발디의 첫 장편영화로 선댄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상어>는 성에 눈뜨는 한 사춘기 소녀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며 콜롬비아 신예 감독 카밀로 레스트레포의 <로스 콘둑토스>는 상처입은 콜롬비아 젊은이들의 초상을 16mm로 촬영한 영화로 올해 베를린영화제 GWFF 데뷔작품상을 수상했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도 있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로 칭송받는 콜롬비아 출신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페르난도 보테로의 예술과 삶을 살펴보는 <보테로>와 조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의 요리를 부엌 밖으로 가지고 나간 페루의 국민 셰프 가스톤 아쿠리오의 여정을 따라가는 <가스톤의 부엌>이 그것이다.

2020 중남미영화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방역 강화,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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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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