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최연봉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이 지난해에 이어 기획공연 <대륙시대>를 오는 18일 무대에 올린다.
<대륙시대>는 지난해 함경도 망묵굿의 전 과정을 최초로 무대에 올리며 25시간 연속 공연을 진행해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올해는 '만주신화'를 모티브로 한 <만주여신>을 부제로 관객들과 만난다.
강은일 서울돈화문국악당 예술감독은 “우리나라의 예술도 지역으로서 ‘대륙’의 예술이다. 근현대사의 아픔으로 지워진 대륙의 역사와 민족의 상상력을 전하고 싶다”며 작품의 취지를 밝혔다.
공연은 개방과 폐쇄가 혼재했던 만주의 상황을 현 시대에 비추어 전통과 창작, 변형과 토착화, 상실과 저항 등의 드라마를 거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 생산적 갈등의 모습을 한국음악적 고찰과 실험으로 선보이며 국악과 신화의 특별한 만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꾿빠이 이상> 등으로 호평받으며 한국의 미를 참신하고도 서정적인 감성으로 엮어내는 오세혁이 작·연출을, 우리 음악을 향한 날카롭고 감각적인 시선의 이태원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또한 국악계 유수 아티스트의 자율성을 끌어 올려 공동 창작한 개성있는 음악들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www.youtube.com/서울돈화문국악당)와 네이버TV(tv.naver.com/sdtt) 에서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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