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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찰의 강경집압에 대한 대응 시위 … 2일 학생 동맹 휴학, 21개 업종 노동자 총파업
등록날짜 [ 2019년09월01일 18시31분 ]
▲ 홍콩 시위대가 1일 공항으로 오가는 도로와 철도를 모두 봉쇄하면서 항공기 출발시간에 쫓긴 여행객들이 중간에 내려 캐리어를 끌고 가고 있다. (사진제공 = EPA 연합뉴스)

【세상이야기 = 전관영 기자】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완전 철폐와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는 홍콩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홍콩정부와의 갈등도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송환법 반대 등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반정부 시위대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홍콩국제공항에 모여 공항으로 진입하는 주변 도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공항철도 선로에 물건들을 던지면서 도로와 철도를 모두 봉쇄했다. 때문에 홍콩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이 막혀 큰 혼란을 겪었다. 

시위대는 공항 주변에 쳐놓은 바리케이드에 불을 붙이고 홍콩 경찰과의 몸싸움을 벌이면서 공항 내부진입을 시도했디만, 공항 안으로 진입하지는 못했다. 

홍콩 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만 어려움이 있었지 항공편은 대체로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이에 공항 승객과 항공사 승무원들은 항공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공항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중간지점에서 공항까지 여행용 가방을 끌고 걸어가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홍콩 언론들은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 내부진입이 차단당하고 무장 경찰 병력이 공항에 증원되자 시위대는 공항에서 벗어나 인근의 퉁청(Tung Chung·東涌) 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2주 전과 같은 점거시위 형태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퉁청 전철역으로 옮긴 시위대는 개찰구와 폐쇄회로(CC)TV 카메라 등 전철역 내부 집기들과 또 안내소와 중앙제어실 등의 유리창을 부수면서 반중감정을 들어냈다. 또한 일부 시위자들은 소화전을 열고 호스로 퉁청 전철역 역사 안에 물을 부어 역사 내부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어 시위대는 퉁청 전철역 근처 수영장에 걸린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끌어 내린 뒤 불태웠고,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선전물도 훼손했다. 공항의 버스 정거장 안내판에는 중국을 독일 나치에 빗댄 표현인 ‘CHINAZI’라는 큰 글씨가 쓰여 있다.

경찰이 퉁청역으로 접근하자 시위대는 다시 곳곳으로 흩어져 산발적인 시위를 이어갔다.

아울러 이날 홍콩 도심인 애드미럴티의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앞에서도 홍콩 시민 약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위를 벌였다.

한편, 전날(31일)은 2014년 홍콩 행정장관(정부수반) 직선제를 요구하며 79일간 도심을 점거한 ‘우산 혁명’이 무산된 지 꼭 5년째 되는 날로 반정부 민주화 시위를 주도하는 민간인권진선(민진)은 도심 차터가든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집회는 무산되자 입법회(우리의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저녁이 되자 경찰은 강경진압에 나섰고, 밤이 되면서 최정예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시위대를 지하철 객차 안까지 쫓아가 63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시위대는 강경대응에 맞서 화염병과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 공방은 1일 새벽까지 시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홍콩국제공항 마비라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신학기를 맞는 2일부터 홍콩 내 10개 대학 학생회는 2주간의 동맹 휴학을 의료, 항공, 건축, 금융, 사회복지 등 21개 업종 노동자들은 이틀 동안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중·고교생들도 수업 거부, 침묵시위, 시사 토론 등의 방식으로 송환법 반대 의사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송환법 반대 목소리가 홍콩정부와 중국정부를 향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의 강경대응도 크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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