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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개인전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 개최 … 오가는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보여주고자
등록날짜 [ 2021년03월12일 11시21분 ]
▲ 이우성 작,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 2021, 1채널 비디오, 1969장의 움직이는 그림, 6분 32초 루프 (사진제공 = 두산갤러리)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이우성 개인전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가 오는 31일까지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자신의 일상과 주변 환경, 인물들을 관찰해 캔버스나 천 위에 그림을 그린 이우성은 이번 전시에서  1969장의 드로잉을 이어 만든 애니메이션 영상과 그 과정을 담은 OHP 필름 드로잉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 작품인 애니메이션 영상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2021)는 끊임없이 파도가 밀려왔다 사라지는 바다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2016년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동안 발견한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자신의 스마트폰 영상으로 기록해 두었단 이우성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일상생활이 온라인으로, 컴퓨터 모니터 안으로 갇혀버린 시간을 보내며 해질 녘 혼자 걷다 만났던 뉴질랜드의 바다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당시 촬영했던 영상을 노트북 모니터에 재생하고, 스크린 위에 투명한 OHP 필름을 올려놓은 뒤 파도의 모습, 즉 무수히 변하는 바다의 순간들을 따라서 그렸다. 이후 수천 장이 된 필름들을 연결해 애니메이션이자 움직이는 그림으로서의 바다를 구현하게 된다.


전시장에서 나오는 음악은 이우성이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프랑스에서 클래식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어자혜에게 작품을 보여준 뒤 떠오른 감상을 즉흥 연주로 부탁한 결과물이다. 전시장의 한쪽 벽면 가득 나열된 OHP 필름 드로잉들은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의 제작 과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이우성이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장소,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풍경, 직접 대면하고 싶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그리기’라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극복하는 방식과도 같다. 


한편 두산갤러리의 윈도우 갤러리 유리 위에 그려진 드로잉은 전시가 끝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그림이자, 오가는 사람들에게 더욱 가까이 보여주고자 하는 이우성의 소통 방식을 보여준다.


두산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우성이 전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적 메시지와 ‘일상’을 그리는 그가 잃어버린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는 서정적인 방법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상이야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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