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성북구 치매안심센터가 (사)숲생태지도자협회와 함께 힐링숲속여행 '숨쉬다'를 운영한다.
성북구는 29일 "양 기관이 치매 예방 및 치유적 환경 조성과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까지 숲과 산림의 환경요소를 활용한 힐링숲속여행 ‘숨쉬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체험 2차 '꽃 폭죽 터트리기' (사진=성북구)
‘숨쉬다’는 숲 생태 지도자협회와 함께 북한산에서 경도인지장애(MCI) 및 치매어르신과 함께 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인지증진 프로그램 방식에서 벗어나, 산림에서 안정을 취하고 다양한 작업 활동을 시행하는 활동이다. 대상자의 우울증상 해소 및 인지기능 향상, 그리고 치매로의 이환율을 낮춤으로써 현재의 기능을 최대한 유지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지난 2월에는 치매 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숲생태지도자협회 소속 숲 해설가 2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 알기’ 교육을 시행했으며 앞으로 활동할 숲 해설가도 배정하고 프로그램도 조율해 야외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4~5월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6월에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함께 활동에 참여하고, 9~10월은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심신 건강 유지, 인지능력 향상 등 정서 치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있어 심리, 정서적인 매우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북구치매안심센터에는 이 밖에도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 치매예방·등록 관리사업, 치매치료비와 원인확진 검사비 지원, 배회예방서비스, 조호물품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성북구 치매안심센터(02-918-2223)에서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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