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서울 강북구가 지난 28일 구립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민관이 협력과 연대로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하는 공동체 공간으로 지역에 있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주체를 하나로 통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센터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생력을 갖고 지속 성장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며 경영상담 지원, 제품 판로개척, 맞춤형 경제교육, 사회적경제조직 간 연계망 활성화 프로그램 등으로 이를 구체화한다.
또 골목 경제와 사회적경제의 동반 상승효과 꾀하는 지역특화 사업도 발굴한다.
건물은 우이신설 도시철도 삼양사거리역 근처(삼양로 47길 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663.58㎡)로 들어섰다. B1‧1‧2층은 계단식 강의장, 회의실, 입주사무실, 3‧4층은 창업보육실, 공유공방, 커뮤니티실 등으로 꾸며졌고 옥상에는 하늘정원이 조성됐으며 입주사무실 등에는 사회적기업이 둥지를 튼다.
강북구는 지난 2019년 낡은 폐목욕탕을 매입하고 새 단장에 나서며 굴뚝을 보존하는 등 목욕탕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달 공사를 마치고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 개선, 생활안전, 청년 분야의 관내 입주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선정했다.
기업은 2년간 낮은 임대료로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예비창업자는 창업보육실에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사업 구상을 펼친다. 입주기간은 재심사를 거쳐 한 차례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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