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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리아로 따뜻해지는 겨울 … 오페라 명작, <라 트라비아타>와 <라 보엠> 두 편 온라인 상영
등록날짜 [ 2021년12월23일 19시01분 ]

(자료제공 = 국립오페라단)


【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페라 명작,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푸치니의 <라 보엠> 두 편을 온라인에서 선보인다. 


<라 트라비아타>는 24일 늦은 7시 30분에, <라 보엠>은 25일 늦은 3시에 네이버TV 국립오페라단 채널에서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올 한 해 코로나로 극장을 찾기 어려웠던 관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에 펼쳐지는 <라 트라비아타>는 지난 2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됐던 공연으로 절제된 화려함과 우아함을 갖춘 연출과 우리나라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인간의 본질을 고민한 베르디의 의도에 부합되는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라 트라비아타>는 프리마 돈나 역인 비올레타의 비극적인 삶을 핵심적으로 그려내지만 그 속에는 어리석은 인습, 신분격차,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상류사회의 향락과 공허한 관계들 속에 잃어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진실한 사랑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와 같은 귀의 익은 곡으로 오페라 마니아는 물론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극에 빠져들게 한다.


<라 트라비아타>의 내용 살펴보면 비올레타의 집에서 잔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가스통 자작이 그녀에게 친구 알프레도를 소개시켜주고 알프레도는 오래 전부터 그녀를 흠모해왔다며 그녀를 유혹한다. 알프레도가 비올레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에게 꽃을 선물로 건네며 그 꽃이 시들면 다시 만나러 오라고 한다.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사교계 여성 비올레타를 찾아와 아들과 이별하기를 강요한다. 비올레타는 눈물을 감추며 사랑하는 연인 알프레도 곁을 떠나가고 어느 날 우연히 그녀와 마주친 알프레도는 감정이 격해져 많은 사람 앞에서 그녀를 모욕한다. 아버지 제르몽은 비올레타가 떠난 건 자신 때문이었다고 아들에게 사실을 밝힌다. 알프레도는 그녀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다시 사랑을 속삭이지만 이미 병든 비올레타의 시간은 속절없이 끝나고 만다. 


25일에 관객들을 찾아가는 <라 보엠>은 지난 3월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됐던 공연으로 낭만적인 겨울에 어울리는 오페라 스테디셀러다. 파리의 추운 다락방에서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현 시대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라 보엠>은 파리의 다락방에서 사는 시인 로돌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어느날 초를 빌리러 온 이웃집 여자, 미미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이 둘의 사랑은 점점 깊어가지만 미미의 폐병은 더욱 심해지고 그녀를 돌봐줄 수 없었던 로돌포는 결국 이별을 선택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병 든 미미는 로돌포를 찾아오고 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라 보엠>의 내용은 자신이 쓴 원고를 땔감으로 써야 할 만큼 가난한 시인 로돌포는 가난한 처녀 미미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미미의 폐결핵이 심해지면서 로돌프는 자신의 가난에 괴로움을 느끼고 결국 헤어지게 된다. 병세가 깊어진 미미는 다시 로돌포를 찾아오고 마지막을 준비한다. 추운 겨울, 약 살 돈도 없이 남루한 하숙방에서 단둘이 남은 미미와 로돌포는 아름다웠던 지난날을 회상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온라인 공연을 통해서 오페라를 경험할 수 있는 문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관객들에게 안전한 공연관람 방식을 제공하고 극장의 제한적인 객석 수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오페라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의 더 많은 공연 콘텐츠는 국립오페라단의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세상이야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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