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김오수 前 법무부 차관 (사진제공 = 뉴시스)
【세상이야기 = 전관영 기자】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前 법무부 차관을 지명됐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前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면서 “김 후보자는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아울러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 개혁에도 앞장서 왔다”며 “김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박범계 장관에게 추천한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 후보로 꼽혀 왔던 김 前 법무부 차관이 22개월 동안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박상기, 조국, 추미애 등 현 정부 법무부 장관 3명과 호흡을 맞춰온 만큼 검찰 개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9년에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총장 추천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 공정거래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명 직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도 사퇴한 지 60일 만에 김 前 법무부 차관이 후임자로 발표됐지만 ‘국민의힘’은 김 전 차관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작권자 ⓒ 세상이야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