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야기 = 임동현 기자】 제8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이 오는 6월 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사) 한국연출가협회와 성동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은 만 39세의 젊은 연출가들의 젊은 연출가들을 대상으로 소극장을 벗어나 보다 더 큰 무대에서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며 젊은 연출가들의 역량을 확장시켜왔다.
사)한국연출가협회의 ‘젊은 연출가 육성’이라는 창립취지와 성동문화재단의 ‘창작자 중심의 인큐베이팅’이라는 의지가 맞아떨어져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공동주최사업으로 이어져오고 있는 신진연출가전은 지난 3월에 공모를 시작으로 총 39명의 연출가가 서류심사를 통과하여 4월 1차 발표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지난해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연출가전에서 신진상을 수상한 안민열 연출의 작품까지 더해서 총 4개의 작품이 6월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 금, 토, 일 각각 4회씩 공연하며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안민열 연출가, 유명훈 연출가, 김미란 연출가. 채수욱 연출가 (사진=플레이티켓)
안민열 연출의 <변신-호모 그레고리아>(연극저항집단 백치들, 6.3~6일)은 카프카의 <변신>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벌레로 바뀌었음에도 출근을 강요당하는 '그레고르 잠자'를 통해 타인들의 소리가 폭력으로 변하고 존재를 잃어버리는 현실을 보여주며 유명훈 연출의 <시지프의 돌>(극단 시지프, 6.10~13일)은 알베르 카뮈의 에세이인 <시지프 신화>를 극화해 '부조리의 감수성'을 이야기한다.
김미란 연출의 <#야옹>(프로젝트 챠큭, 6.17~20일)은 서로에게 굳게 닫혀있는 가족이 고양이와 마주하며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리며 채수욱 연출의 <Be>(창작집단 오늘도 봄, 6.24~27)는 거대하고 불가해한 세계에 목적없이 던져진 인간의 위태로움과 무력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매주 토요일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 젊은 창작자들과 관객들 사이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며 공연이 끝난 후 6월 30일에 작품상과 연출상, 남녀 연기상, 무대미술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공연은 한국메세나협회의 2021 기업과 예술의 만남 활성화사업으로 진행되며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플레이티켓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