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문 우 기자】 예술의전당이 오는 24일, 6.25전쟁 71주년 기념 음악회 '평화 콘서트'를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평화 콘서트'는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협력해준 모든 이를 위한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음악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인들의 명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세계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최고의 주가를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세계적 권위의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한 바리톤 김기훈, 하모니카의 ‘국내 최초’ 기록을 대부분 보유하며 장르와 연주회 규모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무대에서 기량을 뽐내 국제 하모니카 콩쿠르를 석권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이 여자경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오른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메인 테마를 시작으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강',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이 연주되며 '새야 새야', '사의 찬미', 김이나 작사 정재일 박효신 작곡의 '그 날', 그리고 6.25 전쟁 참전국들의 국가 모음곡이 소개된다.
특히 올해는 2017년부터 6·25전쟁 헌신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의 모습과 사연을 기록해온 라미 현 작가의 '프로젝트 솔져 KWV(Project Soldier Korean War Veteran)' 유엔참전용사들의 사진 작품들이 아름다운 선율과 어우러져 감동을 더하며 2부 마지막에 연주될 16개 참전국 국가를 엮어 편곡한 모음곡은 참전국에 관한 각종 기록을 도식화한 인포그래픽과 함께 선보이며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깊은 울림을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예술의전당은 "코로나로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각종 문화행사가 크게 축소된 상황에서 이번 음악회가 어려움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역량과 저력을 재확인시켜주는 뜻깊은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예술의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