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울릉군청)
【세상이야기 = 김한솔 기자】 이젠 울릉도 여행이 1일 생활항로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사업이 그 동안의 고된 여정을 뒤로하고 정상궤도에 안착한다.
울릉군은 9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각급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건설과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경상북도, 울릉군 그리고 ㈜대저건설이 체결한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의 목적 실현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체결된 바 있어 이번 실시협약은 체결을 통해 울릉군민의 숙원인 해상이동권 보장과 1일 생활항로 구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울릉형 공공해상교통체계’ 구축에 본격적 시동을 걸게 됐다.
실시협약의 주요내용은 ▲ 울릉군과 ㈜대저건설의 역할과 책임, ▲ 운항결손금 지원 및 정산 기준, ▲ 위원회의 구성 및 기능, ▲ 기타 협약이행에 관한 사항 등이다.
구체적으로, 울릉군은 대형여객선 취항시점부터 20년 동안 ㈜대저건설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대저건설은 총톤수 2,000톤급 이상・최고속력 40노트 이상・선박출항통제기준 최대파고 4.2미터 미만・25톤~30톤의 일반화물 적재 공간 확보의 요건을 모두 갖춘 여객선을 협약 시행일로부터 2년 이내에 신조하여 취・운항해야 한다.
또한 ▲ 울릉(도동항) 오전 출항 원칙의 1일 생활항로 구축, ▲ 중간・정기검사 시행의 동절기 제외, ▲ 여객정원의 20% 이상 군민승선권 배정, ▲ 썬플라워호 퇴선으로 감소된 포항항로 여객정원 확보를 위한 임시여객선 투입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울릉군 김병수 군수는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은 울릉의 미래가치를 이끌어 갈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며 “선박의 설계와 건조에 심혈을 기울여 2023년, 대형 초 쾌속 여객선의 뱃고동이 울릉전역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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