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날개엔터테인먼트)
【세상이야기 = 김한솔 기자】 한국 공포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기담>이 오는 7월 재개봉된다.
영화 <기담>은 1942년 경성의 ‘안생병원’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섬뜩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공포영화로 <곤지암>을 비롯해 <무서운 이야기><해와 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 영화감독 정범식과 극강의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석조저택 살인사건>의 정식 감독, 두 사람이 ‘정가형제’라는 이름으로 공포 영화의 첫 문을 열며 웰메이드 공포의 계보를 이은 작품이다.
당시,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제28회 청룡영화상 촬영상, 미술상,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사 신인감독상, 제10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감독상, 제31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남우상 등 수상을 거머쥐며 영화 <기담>은 한국 공포 영화의 수작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개봉 당시 기존의 공포 영화에 많이 사용되었던 찢어지는 사운드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미장센과 세련된 매력의 공포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공포 영화’라는 평을 얻었으며, 극 중 등장하는 귀신은 ‘국민 엄마 귀신’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우리들에게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2007년 개봉 이후, 14년 만에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 영화 <기담>은 한국 공포 영화의 시작을 더욱 선명해진 화질과 함께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10여 년이 지나도록 회자되고 있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미장센, 파격적인 연출의 매력은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최근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비롯해 영화 <연평해전>,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명실공히 국민 배우로 입지를 다진 진구와 함께 김태우, 이동규, 지난 2월 안타까운 상황 속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김보경까지 그 당시, 배우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관객들의 이목이 쏠린다.
‘기담’이란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라는 뜻으로 안생병원을 배경으로 3가지의 에피소드가 얽혀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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