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 김혜림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오후 5시에 발사됐다.
‘누리호’는 당초 오후 4시 발사 될 예정이었으나, 발사대 하부시스템 및 밸브 점검에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날 오후 2시에 개최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 시각을 결정하기 전 누리호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5시에 발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누리호 발사를 위해, 발사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누리호의 ‘독자적 기술개발’ 의미는 순수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다.
1.5톤 무게의 인공위성을 실어서 우주로 내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600㎞~800㎞ 정도의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발사체 능력을 갖춰진 나라는 전 세계에서 6개 국가 밖에 없다. 이번 ‘누리호’가 성공을 거둔다면 일곱 번째 국가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우주개발의 역사가 현재 한 30년 정도 밖에 안돼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짧다.
30년 만에 자립, 독립적인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실용급 위성을 자국의 발사체로 발사할 수 있는 자주적인 우주개발 역량을 갖춘다는 면에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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