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중증 판정받은 창인학교 최예주 학생(17)이 제7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98점이라는 고득점으로 4급에 합격했다. 과거 한국사시험에서 49점을 기록했으나, 학교의 꾸준한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지난 제69회 시험에서는 68점, 이번 제71회 98점이라는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같은 성과는 학생의 끈기와 노력뿐만 아니라, 학교의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사진제공 <창인학교>
재학중인 창인학교(교장 이원정)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로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하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개별적인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사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스타일과 능력을 고려한 개별화 교육을 제공중이다.
학생을 지도한 담임(교사 김윤규)은 “학생의 능력에 맞춘 세심한 학습 계획이 성과를 이끈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사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학생의 필요에 맞게 교육 과정을 수정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다.”라고 전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사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학습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특수학교의 맞춤형 교육(개별화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최예주 학생은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다음 시험인 제7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는 1급(심화) 합격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