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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3년03월03일 15시21분 ]

[뉴스타임24=이기현 기자]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HSV)의 한국인 선수인 손흥민의 국가대표 선발 및 활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먼저 독일 축구에서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활약을 한 선수는 단 두 사람이다. 물론 최근 구자철이 활약을 하고 있고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임대되면서 활약을 하고는 있지만 일단 아직은 활약한 시간이 짧기 때문에 논외로 친다.

그 외에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으로 활약을 한 선수는 한국 축구에 영원한 레전드 차붐과 그 아들 차붐Jr다.

차범근의 활약은 분데스리가 사상 가장 뛰어난 외국인 선수 3인에 꼽히는 선수로 308경기출전, 98골(이후 HSV에서 활약한 토니 예보아에 의해 깨짐)이라는 기록이 있다. 더 큰 것은 PK골이 하나도 없고 20여개의 어시스트와 이 긴 독일 선수생활에서 단 한 장의 옐로우 카드, 그리고 선수생활 대부분을 오른쪽 윙어로 뛰면서 이룬 것(마지막 두 시즌만 투톱, 그것도 보조공격수)이라는 점 등 더 붙일 것이 많지만 나중에 따로 쓸 일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성공적으로 뛴(뛰고 있는) 두 선수는 또한 독일축구에서는 예외적인 존재다. 독일은 대체로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기보다는 선수를 키우는 시스템이 강하다. 예외가 바이에른 뮌헨 정도다. 우리가 아는 독일 선수들 대부분이 전성기 시절은 세리에A나 EPL 등에서 활약한 이유가 선수를 키워서 이런 리그에 선수를 팔아 축구클럽의 재정을 튼튼히 하기 때문이다.

차범근은 당시 서독에 도착했을 때 이미 완성된 선수였다. 물론 당시 한국에서는 거의 은퇴시기를 앞둔 선수였던 차범근의 다름슈타트에서의 첫 경기에 반한 프랑크프루트와 HSV의 영입경쟁은 상상을 초월했고, 나중에 레버쿠젠으로의 이적 때 HSV는 또 다시 영입하고자 하나 실패한다.

차두리는 성공적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뛰기는 했으나 좀 심하게 말하면 아버지의 후광이 강했다. 덕분에 선수생활 대부분을 분데스리가 하위팀(2부팀)이나 하위리그(셀틱)에서 뛰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차두리 선수의 포지션 변경도 상당히 작용을 했기는 하다. 뛰어난 선수기는 하지만 마케팅의 측면이 더 강한 활용을 분데스리가의 팀들은 했다고 봐도 된다.

최근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축구팬에게 회자되고 있다. 먼저 손흥민의 골은 거의 대부분 ‘작품’이다. 적어도 골을 넣을 때의 손흥민을 보면 재능 부분은 논란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아직 젊다는 것에서 유추할 수도 있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큰 선수다. 현재 보여주는 재능에서 나중에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원톱의 위치는 외롭고 승리를 이끌어야하는 부담이 큰 자리다. 그래서 HSV 역시 윙포로 주로 경기를 했고 최근 셰도우스트라이커로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HSV가 원하는 역할의 정점은 호나우두, 앙리, 셰브첸코이다. 다만 현재의 역할은 루니의 모습이다.

최근 최강희 국가대표 감독은 손흥민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고민은 단순하다. 한국의 현실에서 나중에 보여줄 최고의 자리인 원톱이나 아직은 젊은 선수의 순조로운 성장을 위해 보조공격수로 사용할 지 정도다.

답은 나와 있다. 아무리 한국축구가 유럽 이른바 빅클럽의 저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재를 위해 미래를 버릴 정도로 작지도 않다.

손흥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손흥민의 원톱파트너로 떠오르는 선수는 몇 있다. 하지만 특징적으로 구분되는 선수유형은 4가지 정도고 모두 이번 대표팀에 있다.

지동원 선수는 차후 한국 국가대표의 공격수로서의 자질은 뛰어나다. 장점으로는 피지컬부터 스피드, 기술 등 어느 것 하나 약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선수다. 그러나 이것이 단점이다. 뛰어난 공격수가 보이는 장점에 어느 것 하나 나아 보이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아직 성장하고 있는 선수로 경험이 쌓여야 한다.

구자철 선수는 손흥민과 함께 활용할 때 2000년 근처 최강팀이었던 프랑스 대표팀의 문제와 똑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2000년 근처의 프랑스팀의 가장 큰 문제는 앙리와 지단의 동선이 종종 겹친다는 것이다. 적어도 현재 분데스리가의 활약을 본다면 손흥민과 구자철의 동선은 자주 겹칠 가능성이 있다.

박주영 선수는 이미 19세 시절 현재 손흥민이 보여주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일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성인팀에 오른 이후 단 한번도 당시 청소년 팀에서의 기량을 보인 일이 없다는 점이다. 박주영은 팀의 플레이 자체가 박주영을 중심으로 흐를 때에만 장점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동국 선수는 현존 최고의 골 결정력과 2004년을 기점으로 약점으로 지적되던 움직임 역시 상당히 보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 한국 축구선수 중에 슈팅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선수다. 약점 역시 크게 두 가지가 보인다. 여전한 기본기 부족과 이제는 선수생활의 황혼을 맞고 있는 점이다.

최강희 감독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다면 손흥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가대표팀에서는 셰도우스트라이커로 활용하면서 파트너로 2013년에는 이동국을 쓸 것이다. 그리고 2014년에는 라돈치치의 국가대표 활용이나 지동원의 성장을 기대할 것이다.

누가 아는가.
갑자기 올해 이른바 갑툭튀로 새로운 선수가 튀어나올지. 또한 현재 축구 국가대표에서 시급한 부분은 공격부문보다는 자동문이라고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수비진의 안정이기는 하다.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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