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이상욱 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윤병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배면적과 우수한 형질을 가진 구례 산수유를 보호․육성에 적극 나섰다.
전남도산람지원연구소는 최근 구례 산동면에서 산수유 생산자협의회원 및 산동면사무소 직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재배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고 관리와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과 대책,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산수유 우량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농가의 소득을 높여 구례의 대표적 특용수종인 산수유나무를 지속적으로 보호․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열매가 크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역별․개체별로 열매가 크고 형질이 우수한 ‘탑동 1호’와 ‘정산 1호’, ‘정산 2호’ 등 3개 개체를 선발해 접목 방법으로 증식시험을 수행한 결과 활착률이 평균 90%에 달했다.
이번 교육은 이 같은 우량개체 증식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외 주요 산수유 재배지역과 구례 재배지역과의 비교를 통해 구례 산수유의 입지적 우수성과 그동안의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산림자원연구소와 산수유 생산자협의회원 간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산수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 최근 발생한 날개매미충 방제 방법과 친환경약제를 이용한 방제 방안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또한 생산자협회는 산수유 생산․소득 증대 방안으로 식품으로의 이용 연구를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토론 후에는 우량개체 증식을 위한 접목방법 소개 및 실연사업이 현장에서 이뤄졌다.
전남도 윤병선 산림자원연구소장은 “구례의 대표 특산자원인 산수유나무의 우수한 품종 개발과 증식 확대를 통해 도내 산수유 재배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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