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이상욱 기자] 전라남도가 면역 증진과 항암효과가 탁월한 꽃송이버섯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화순 백아산 자락에 꽃송이버섯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산림자원연구소로부터 꽃송이버섯 병재배법 기술을 이전받은 백아산꽃송이버섯영농조합법인이 지난해 건꽃송이버섯 200㎏을 생산해 1억 원의 매출을 기록, 약 4천여만 원의 순수익을 올렸고 특히 소비자들의 구매 및 재배법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백아산꽃송이버섯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전남도로부터 10억 원의 산림소득사업비를 지원받아 백아산 자락에 재배시설 15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 재배동에서는 연간 2천㎏의 건꽃송이버섯을 생산해 1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지역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꽃송이버섯은 항암 면역효과 유용물질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신령버섯의 4배에 달하는 43.6%를 함유해 면역효과와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대표적 항암제인 파크리탁셀과 비교해 폐암은 5배, 간암은 2배의 항암효과를 보이고 있다.
꽃송이버섯 병재배법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와 조선대 연구팀이 개발한 것이다. 그동안 소수 농가에서 단목재배로 이뤄진 꽃송이버섯 재배를 병재배 시스템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백아산꽃송이버섯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 주위 농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산촌 발전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변 지역으로 재배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 박화식 산림산업과장은 “면역 및 항암효과가 높은 꽃송이버섯을 이용한 건강식품, 음료, 건강음식 등을 개발해 부가가치 제고를 통한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 산촌 개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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