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이상욱 기자] 강렬한 음색이 돋보이는 남성합창단 ‘쏠리스트앙상블’의 중후한 화음이 초봄 충주시 밤하늘을 넉넉하게 감싸 안았다. 충주오페라연구회가 주최하고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후원한 쏠리스트앙상블 초청대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쏠리스트앙상블은 대학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남성 성악가 70명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으로, 지난 84년 창단된 이후 매년 연말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펼쳐왔다. MBC 나눔 고문 차인태의 사회와 부산시립합창단 수석지휘자 오세종의 지휘로 진행된 이날 쏠리스트앙상블은 성가, 이태리 가곡, 한국가곡합창, 가곡 등 다양한 화음을 들려줬다. 트럼펫 주자 이한주와 소프라노 김인혜, 신재혁 시각장애인 기타리스트가 특별출연해서 분위기를 달궜다. 피아노는 정호정 경원대교수가 맡았다. 이어서 쏠리스트앙상블 전원을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종배 집행위원장은 솔리스트앙상블을 대표해서 이요한 단국대교수 등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쏠리스트앙상블 수익금 전액은 장애학생을 위해 기부됐다. 조직위 조왕주 홍보부장은 “이번 음악회는 쏠리스트 앙상블 창단 30주년을 맞아 열린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최고의 정상급 남성 성악가 70명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대회 홍보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 동안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조정경기로, 사상 최대 규모인 80개국 2,3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