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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월드컵공원에 시민이 가꾸는 생태숲 100개 조성 … 또 한 번의 기적 기대
등록날짜 [ 2013년04월29일 10시49분 ]

* 월드컵공원 노을 남측 사면에서 한 기업이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 = 서울특별시 제공) [뉴스타임24=민경범 기자]  ㈜쌤소나이트 직원인 김○○씨는 지난 2011년부터 매달 가족과 함께 삽을 들고 월드컵공원을 찾는다. 월드컵공원에 조성된 ‘쌤소나이트튼튼동산’을 정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지난 25일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매립지 사면을 분양받아 직접 생태숲을 조성할 기업 등 단체를 연중 모집한다고 밝혔다. 

나무의 식재 패턴이 단순하고 척박한 월드컵공원 매립지 사면을 시민들과 함께 가꿔나가기 위해 서울시가 2011년부터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생태숲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써, 서울시는 2020년까지 64만7천㎡면적에 시민이 직접 가꾸는 생태숲 100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약 15만주 식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등 단체는 사면 일부를 분양받아 나무 식재부터 가꾸기까지 직접 책임지게 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개인이나 가족단위 참여는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분양받은 생태숲의 이름을 직접 짓고 명패를 세울 수 있도록 해 애정을 갖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행정, 나무 심는 법 등 기술적인 지원을 하며, 기본적인 물주기, 잡초제거 등을 지원한다.

앞서 서울시는 2003년부터 2012년 10년 동안의 월드컵공원 생태모니터링을 분석한 결과, 월드컵공원의 평매립지는 공원조성계획에 따라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었으나, 매립지 사면은 아까시나무와 생태계교란식물 중심의 단순한 식생구조에서 멈춰 인공식재를 통한 생태숲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립지 사면은 아까시나무, 버드나무, 가죽나무 등 일부 수목만 자연적으로 정착했으나 이마저도 태풍에 의해 쇠퇴하고 있어 자연적인 숲 조성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이 주로 식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총면적(268만9,500㎡)의 40%에 해당하는 월드컵공원 사면 109만2,000㎡ 중 64만7천㎡를 생태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함께 생태숲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8개 시민단체, 기업에서 사면 1만1,220㎡를 분양받아 나무 7천572주를 식재했으며, ㈜쌤소나이트코리아처럼 참여단체별로 월1회 자율적으로 자기만의 숲 가꾸기를 하고 있다.

참여한 시민단체와 기업은 스스로 나무를 구하고 직접 나무를 심었다. 또, 각각 개성적인 이름을 명명하고, 수시로 위해식물을 제거하고 물을 주는 등 애정을 가지고 지속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 이춘희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무입목지와 아까시나무 중심의 단순한 식생구조인 매립지 사면을 앞으로 시민과 함께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태숲으로 조성해나가겠다”며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기적에 이어 시민의 힘으로 무성한 생태숲이 조성되는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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