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구좌읍 일대 김녕풍력발전기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뉴스타임24=이상욱 기자] akjm4545@inewstime24.com 현재 10㎿급 김녕풍력발전실증단지가 내년 5월이 되면 24㎿급 초대형 실증단지로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77억2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이달부터 제주시 구좌읍 일대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 확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4일 군 통신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한 가운데 상반기 중에 실증단지내 6필지 1만7218㎡의 사유지를 매입 하고, 전용선로와 수변전실, 기상탑 등 실증단지 기반설비를 갖추고 우선 5.5㎿급, 5㎿급 각각 1기에 대해 실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1년 정도 실증을 거친 풍력발전기는 서남해안, 제주지역 해상풍력 건설에 투입된다.
이 사업은 김녕풍력발전 실증단지가 그동안 2㎿, 3㎿급 풍력발전기를 인증해 왔으나, 서남해안 및 제주 해상풍력발전단지조성 등을 대비하여 7㎿이하 풍력발전기에 대한 성능평가와 인증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김녕풍력발전실증단지 확대사업’이 지난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 자원부) 에너지개발사업 신규기술과제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풍력발전기 국산화가 촉진되고 수출을 위한 인증기지로 활용할 수 있고
또 실증기간 중 생산된 전력을 판매할 경우 연간 20억원 정도의 재정수입 확보가 가능하며
아울러 제주에너지공사 등 도내 기업들이 성능평가에 참여함으로써 풍력발전 전문기업으로 육성될 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조성된 김녕풍력발전실증단지에서는 풍력발전기 제작업체가 새로 개발한 발전기를 상업화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따라 성능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두산중공업㈜ 3㎿, 2010년에는 ㈜효성 2㎿급 발전기가 인증 완료됐으며, 현재 ㈜한진산업의 2㎿ 발전기가 성능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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