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김명완 기자]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총책인 지하혁명조직 RO 조직원에 통합진보당 지역구 의원 1명과 비례대표 1명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RO 5월 모임에 참석한 김미희, 김재연 의원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면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내에선 통진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3일 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체포동의요구서를 통해 ""이석기와 RO 조직원 A는 통진당 비례대표, RO 조직원 B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2012년 5월30일부터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통진당 비례대표는 이 의원과 김재연 의원 1명이 있다. 지역구 의원은 김미희, 김선동, 이상규, 오병윤 의원이 있지만 김미희 의원의 지역구는 성남 중원으로 유일하게 경기도당에 속해 있다.
또 이석기 의원실의 우위영 수석보좌관을 비롯한 RO 조직원 5명도 국회 보좌진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압수 수색 대상에 포함된 우 보좌관은 통진당 대변인을 지냈다.
요구서는 "RO는 국회를 남한 사회주의 혁명투쟁의 교두보로 인식하고 통진당에 침투해 정치적 합법공간을 확보한 후 이석기를 비롯한 조직원들을 국회에 입성시킴으로써 헌법기구에서 혁명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현재 사정당국은 이 의원이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남한 사회의 혁명을 꾀하는 RO의 총책이라고 적시했다. 아울러 지난 3월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를 전쟁 선언으로 간주하고, RO 조직원들에게 '동시다발로 전국적으로 전쟁을 준비하자'고 지시해 내람 음모 및 선동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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