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김명완 기자]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여야가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새누리당은 26일 오전 9시55분께 국회 본관 244호에 정기국회 종합상황실을 설치한 뒤 곧바로 본관 246호에서 정책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의총에서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사일정과 의제에 관한 의견이 교환될 전망이다.

민주당 의원들도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공약파기 거짓말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한 뒤 11시부터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관한 당의 입장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야 원내지도부는 정기국회 의사일정과 의제에 관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쟁점에서 이견이 뚜렷해 이날 중으로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하고 국가정보원 개혁특위를 설치하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수용 불가'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동시에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에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