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여느 해보다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새해부터 펼쳐진다.

경기 양평 용문면 연수리에서 ‘보릿고개축제-겨울이야기’가 개최된다,

오는 27일부터 이달 말까지 오프닝행사로 치루어지며 새해 2일부터 2월 초순까지 본행사로 펼쳐지게 된다.

이번에 열리는 ‘보릿고개축제-겨울이야기’는 대도시의 가족들이 바쁜 생활로 인해 서로 마주할 시간이 부족하여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없다는 것을 착안하여 가족들의 바쁜 생활을 조금이나마 바꾸어 보고자 ‘추위 덤벼’ 라는 주제와 함께 경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요즘 방송에서 가족과 함께, 아빠와 함께, 엄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는 이유로 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일 수도 있다.

‘겨울이야기’ 행사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 얼음썰매타기, ▲ 레일썰매타기, ▲ 비료포태눈썰매타기를 진행하고 아빠와 함께하는 ▲ 민물고기 낚시, ▲ 팽이치기가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 투호놀이, ▲ 논두렁 축구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벤트 행사에는 ▲ 썰매경기, ▲ 민물고기낚시대회, ▲ 얼음농구, ▲ 얼음축구, ▲ 꽁꽁노래방, ▲ 꽁꽁골든벨 등 다양한 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릿고개마을은 입구부터 평화로운 자연의 소리와 풍경이 반겨주는 마을이다.

보릿고개마을 주민들은 “이곳 주민뿐만 아니라 마을에 놀러오는 사람들도 모두가 한 가족”이라고 했다 .

또한 “이 마을은 마을주민 모두가 선생님이며 일일가이드”라며 “어르신들이 돌아가며 오시는 손님을 맞이하고 체험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2004년부터 슬로우푸드 사업, 2005년 정보화마을 사업을 통해 굶주리고 가난했던 1960년대 ‘보릿고개’라는 용어의 이미지가 강해 테마로 조성하면서 마을이름으로 정했다.

가난했던 옛 시절에 허기를 달래주던 꽁보리밥과 호박밥, 쑥개떡, 보리개떡 등의 추억의 먹거리 음식을 도시민에게 신개념의 체험현장으로 제공하여 마을소득증대를 높이고 도시민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보릿고개축제’추진위원회 김장만 위원장은 “다른 곳하고 차별되게 저렴하면서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었다”며 “축제 입장권이 있으면 먹거리와 숙박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보릿고개마을은 다양화되지 못한 체험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 겨울을 계기로 마을의 사계를 만들었다”면서 “마을의 봄이야기, 여름이야기, 가을이야기, 겨울이야기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을 한층 더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속의 번잡함과 소란을 잠시 멀리 두고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은 아담하고 봉긋한 산과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반겨주는 양평 보릿고개 마을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단 4세 이하는 무료다. (행사문의전화 : 010-4400-7786  프로그램문의 : 010-6360-9474)